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 및 우리나라 여성의 날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뉴욕의 루터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대대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시위에서 '빵과 장미를 달라'라고 외쳤는데, 빵은 남성 노동자에 비교해서 저임금을 받던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가 가득 찬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을 일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지 못했고 이에 분노하여 노동자들의 시위가 1910년 의류노동자연합이 창설되고 세계여성의 날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여성의 해
1975년, UN 공식 제정
세계 여성의 날
1977년 3월 8일, UN 공식화
전세계적으로 3월 8일 여성의 날이 되면 장미와 빵을 나눠주는 행사가 실시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날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8년부터 3월 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여성의 날을 매년 3월 8일에 맞이하며, 이는 국제적인 여성의 날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의 사회, 경제, 정치 참여와 권리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국에서는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면서도 여전히 겪는 성차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 여성들의 권리를 증진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또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성들이 모여서 각종 행사와 세미나, 콘퍼런스 등을 열어서 여성들의 역량과 자아성찰을 촉진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성 주도의 문화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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